김원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의 이야기에서도 안재석의 '직구 공략'을 강조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요즘 직구 정타가 잘 안 나오더라. 직구 타이밍을 잡는 연습을 집중해서 하라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경기 후 만난 안재석은 "사실 보스의 스위퍼가 신경이 많이 쓰였다. 스위퍼가 엄청 좋게 잘 들어오더라"고 감탄하면서도 "그래도 한번쯤은 직구가 들어올 거라고 생각을 했다. 직구가 들어오는 걸 안 놓쳐야겠다고 생각한 게 노림수가 잘 통한 것 같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안재석은 지난 18일 NC 다이노스전 만루홈런 이후 4경기, 15타석 무안타에 그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보스의 안타를 장타로 연결해 타점으로 만든 데 이어, 8회엔 왼손 이승현의 145km/h의 직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해 멀티 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타격감이 살아났다.
이에 안재석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면서 사이클이라는 걸 직접 느끼고 있다. 빨리 사이클을 끌어 올리는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저 매 경기 재밌게 하고 있다. 여름인데 체력 관리 신경 쓰면서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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