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제가 후배 여자야구 선수들을 위해 할 수 있는게 뭐가 있나 싶어 스스로 답답한게 많았어요. 그런데 오늘 느꼈어요. 선수는 선수답게 경기에서 매 순간 최고의 활약을 하는 것. 그것이 선수로서 후배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이라는 것을요. 오늘 홈런은 그런 의미에서 제게 의미가 큽니다."
경기는 졌고, 홈런 하나로 순위가 바뀌지도 않았다. 그러나 이날 이후 한국 여자야구는 처음으로 이런 말을 할 수 있게 됐다. "다음엔 역전 홈런,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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