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최근 상황이 급변했다. 이범호 감독의 요청이 가장 큰 이유가 됐다. 프런트 입장에서 아주 바람직한 방향은 아닐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감독이 하주석을 강하게 원했고 KIA도 피해를 최소화 하는 수준에서 결정을 내리게 됐다.
Q : 트레이드 논의는 언제 시작됐나.
A : 큰 틀에 대해선 최근 논의를 시작했다. 결정적인 계기는 이번 3연전이었다. 손혁 단장이 광주를 찾으며 자연스럽게 대화의 장이 열렸다. 실제 23일 경기가 시작된 뒤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됐다. KIA는 진짜 경기를 보다 최종 결정이 내려지게 됐다고 강조 했다.
Q : KIA가 안고 있는 내야 문제가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쳤나.
A : 내야의 승리 기여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 KIA는 내야수들의 승리 기여도가 너무 떨어져 있다고 판단했다. 내야를 폭 넓게 맡아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Q : 이범호 감독은 왜 하주석을 갑자기 원하게 된건가.
A : 김선빈의 부진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 정확한 분석일 것이다. 김선빈의 부진이 장기화 되면서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백업 요원인 박민의 허리 부상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며 2루를 보강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김선빈의 부진 원인이 체력적인 부분에 있다고 판단한 것도 한 몫을 했다. 김선빈은 지명타자 등으로 기용의 폭을 넓히고 빈 자리를 하주석으로 메우려 하고 있다.
Q : 하주석의 포지션은 유격수인가 2루수인가.
A : 2루수가 될 확률이 높다. 유격수로는 수비 범위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규성을 비롯해 수비력에선 유격수로 인정 받은 선수가 꽤 된다. 2루수는 김선빈 외엔 확실한 대안이 없는 상태다. 김선빈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하주석을 영입했다고 할 수 있다. 하주석이 3루까지 맡을 수 있는 선수라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하주석이 좋은 타격 컨디션을 보여준다면 김도영의 휴식일에 3루를 맡길 수도 있다.
Q : 왜 이형범 이었나.
A : 이형범은 하주석과 동갑이다. 비슷한 나이 대 선수를 찾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KIA는 한재승 등 젊은 투수들이 많이 올라 온 상황이다. 불펜에 여유가 생겼다. 이형범이 올 시즌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팀 내 입지가 넓었다고 할 순 없었다. 하주석을 얻기 위해 그 정도 희생은 필요했다.
Q : 프런트가 많이 원한 트레이드 같진 않다.
A : 아무래도 팬들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다. 하주석이 안 좋은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팬들이 크게 반기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은 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장 감독이 원하는 트레이드였다. 프런트는 열심히 지원을 해야 했다.
Q : 추가 트레이드 가능성도 있나.
A : KIA를 포함해서 전 구단 단장들이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KIA가 또 트레이드를 할지는 알 수 없지만 트레이드 한 건을 성사시켰다고 해서 시장에서 물러서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KIA를 비롯한 많은 팀들이 트레이드 마감시한까지 분주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파악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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