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절친' 박찬호(두산 베어스)도 심우준에게 연락했다. 심우준은 22일 경기 후 "(경기 전) 라인업을 봤는지 모바일 메신저에서 계속 웃더라. '어떻게 쳐야 해?'라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장을 안 하더라"고 말했다.
숙소로 돌아간 뒤에는 박찬호와 다시 연락을 주고받았다. 심우준은 23일 경기에 앞서 "'나 놀리려고 전화했지'라고 물어보니 '어, 맞아'라고 하더라. 그러더니 '축하한다'고 했다. 뭘 축하하냐고 물으니까 홈런 친 걸 축하한다고 하더라"며 "누가 보면 데뷔 첫 홈런인 줄 알겠다. 나름 통산 홈런도 30개가 넘는데"라고 웃었다.
박찬호의 장난은 다음 날에도 계속됐다. 심우준은 "(박찬호에게) 오늘 또 메시지가 왔다. '어제 3안타 쳤는데 9번이네?'라고 하더라"며 "(두산의 수원 경기가) 또 취소됐던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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