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글러브도 새 것은 길을 들이려면 시간이 필요하듯 흙도 마찬가지다. 배수가 원활해지려면 2~3년 자리를 잡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현재 케이티위즈파크의 흙은 한 번 물을 많이 머금으면 빠지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관리의 부실이 아니라 새 흙의 한계. 그래서 정비 소장도 "방수포를 덮은 상태로 경기를 끝내야 한다. 젖은 상황에서 비를 더 맞고 선수들이 플레이를 하면 당장 복구가 불가능해진다"고 한 것이다. 비슷한 상황의 잠실구장은 23일 문제 없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다음날 바로 햇빛이 들었다면 정비가 가능할 수 있었지만, 하필 다음 날도 비가 오락가락에 하루종일 흐리니 답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