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받은 만큼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컸다는 게 오재원의 이야기다. 오재원은 "팀이 중위권 경쟁을 이어가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결과에 너무 연연했다. 성적도 잘 나오지 않았다"며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셨는데 그 기회를 잡지 못해서 심리적으로 많이 조급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2군에서는 어떤 점에 집중했을까. 오재원은 "한 차례 2군에 다녀오면서 생각을 정리한 것 같다. 김정혁 코치님이 많이 알려주셨고 편안하게 칠 수 있게끔 많이 도와주셨다. 그걸 토대로 자신감을 찾았는데 1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1군에서는 매일 경기를 치르다 보니까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에 내려갔을 때 그 부분을 많이 정리하고 올라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재원은 "지금은 잘 되고 있지만 안 풀리는 순간이 또 찾아올 것이고 언젠가는 슬럼프로 찾아올 것"이라며 "잘할 때나 못할 때나 내 루틴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안 좋은 시기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게끔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오재원은 "전반기에도 한번 말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개인적인 성적도 잘 나오면 좋겠지만 일단 팀에 잘해서 가을야구에 갈 수 있게끔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후반기에도 개인적인 성적보다는 팀에 기여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311/0002036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