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열심히 하는 선수는 다 할 수 있다" KBO 최초 기록에도 겸손했던 타격기계, 딱 한 가지 부모님께 고마움 전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현수는 "운 좋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위기가 있었는데 나를 믿고 많이 내보내 주신 감독님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수는 "이 기록은 내가 볼 때 열심히 하는 선수들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프지만 않으면 된다. 그런 면에서 내구성 좋게 낳아주신 부모님에게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도 이 기록이 끝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우리 나이 때 선수들은 하루하루가 걱정이다. 정말 안 되는 건가 싶을 때도 있지만, 끝까지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시즌 연속 100안타도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현수는 "팀이 이긴 것이 정말 좋다. 어떻게든 두 번은 이기자고 생각했고 집중력을 발휘했다. 투수들은 잘 버텨주고 힐리어드가 중요할 때 계속 하나씩 쳐주고 있다. (최)원준이는 원래 잘하고 있고 우리 팀은 나만 잘하면 된다. 나만 더 정신 차리면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미소 지었다.
KT는 지난 몇 년간 LG에 열세를 보였지만, 공교롭게도 김현수가 팀을 옮긴 올해는 8승 3패의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잠실야구장에서는 5전 전승이다. 후반기 첫 시리즈였던 이번 원정 4연전도 3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면서 2위 탈환도 눈앞에 뒀다.
김현수는 "확실히 내가 LG에 있을 때는 KT에 이긴 기억이 있다. (공교롭게) 흐름이 바뀌는 순간 내가 KT로 온 것 같다"고 말을 아끼면서 "내일(19일)도 이기면 정말 좋겠지만, 욕심보다는 실수 없이 집중력을 더 키워서 한번 이겨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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