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1점 차 승리가 가장 많았는데 불펜 투수들이 압박감을 잘 이겨냈다. 전반기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도 불펜 덕분"이라며 "올 시즌 우승을 한다면 불펜의 힘이 가장 컸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라고 아낌없이 칭찬했다.
다만 후반기에는 변수도 있다. 필승조 핵심인 최지광이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과 회내근 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박진만 감독은 "다행히 인대가 아니라 근육 손상이다. 그레이드1 진단을 받은 만큼 예상보다 빨리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광의 공백은 기존 필승조가 메운다. 박진만 감독은 "현재 김태훈의 컨디션이 좋다. 최지광의 빈자리를 잘 메워줄 것"이라며 "7~8회는 이승민, 우완 이승현, 김태훈이 상대 타선에 맞춰 책임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반가운 소식도 있다. 왼쪽 어깨 불편감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배찬승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복귀하자마자 7~8회에 투입하기보다는 이재희와 함께 6회를 맡길 생각"이라며 "배찬승도 좋은 구위를 가진 투수다. 이승민, 우완 이승현, 김태훈, 배찬승, 이재희까지 5명이 필승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좌완 이승현의 활용 폭도 넓어진다. 박진만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보니 밸런스가 많이 좋아졌다. 좌타자가 많은 팀을 상대로 긴 이닝을 맡길 수도 있고, 선발이 일찍 흔들리면 롱릴리프로 투입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활 중인 김무신과 육선엽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복귀 시점을 말하기는 이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