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박진만 감독은 페덱의 첫인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진만 감독은 "영상을 봤을 때도 투구 폼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키도 엄청 크더라.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오랫동안 뛰며 경험을 쌓은 선수인 만큼 기대가 크다"며 "큰 키에도 유연성이 좋고 제구도 안정적이다. ABS에도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최근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 던졌던 선수이고, 그동안 한국에 왔던 외국인 투수들과 비교해도 커리어가 뛰어난 편이다. 구단에서도 정말 어렵게 영입한 선수인 만큼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박진만 감독은 이날 훈련을 앞두고 페덱과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
그는 "몸 상태를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하더라. '후반기에 네게 거는 기대가 크다. 후반기 성패가 네게 달려 있다'는 이야기를 해줬다"며 "페덱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결국 기회를 잡는 건 선수 본인의 몫"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페덱이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진만 감독은 "페덱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아낌없이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끔 나머지 부분은 우리가 다 지원할 것"이라며 "좋은 환경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페덱는 오는 18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2주 정도 실전 등판이 없었기 때문에 당장 몇 개를 던질지 단정하기는 어렵다. 경기 당일 컨디션도 함께 고려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페덱가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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