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후 만난 손동현은 "절친 김도환에게 도움 많이 받았나"는 기자의 질문에 "안 도와줬다. MVP 후보들한테 내 사인을 알려준 것 같다"라며 웃었다.
두 절친은 8회 배터리 호흡을 맞췄는데, 이때 공교롭게도 두 MVP 후보들을 상대했다. 손동현의 말에 따르면, 두 선수가 김도환에게 "직구 던져달라"고 부탁했다는 후문. 반드시 안타를 쳐서 MVP 경쟁에서 앞서나가겠다는 두 선수의 의지가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실제로 손동현은 문현빈에게 던진 초구 직구가 통타 당하면서 적시 3루타로 연결됐다. 다만 허인서와의 승부에선 초구 직구가 크게 빗나가면서 변화구 승부를 펼친 끝에 슬라이더로 2루수 뜬공을 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