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별들의 축제에 나서는 만큼 의미도 남다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디아즈는 “자랑스럽다”면서도 “지난해엔 워낙 성적이 좋아서 축하받을 줄 알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많이 축하해 주실 줄 몰랐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홈런더비엔 출전하지 않았다. 전날 LG 오스틴 딘이 허리 불편함으로 결장하면서 디아즈에게도 기회가 돌아갔지만 고사했다. 디아즈는 “전혀 아쉽지 않다”며 “전날 옆에서 관람했는데 오히려 하루 정도 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잠실구장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그는 “애초 왜 이렇게 크게 지었는지 모르겠다”며 “만약 내가 설계하는 사람이었다면 타자들에게 좀 더 유리하게 지었을 것이다. 그 정도로 큰 구장”이라고 웃었다.
이어 “투수 보고 죽으라는 말은 아니”라며 “야구팬들도 점수 나는 걸 보고 싶어 찾는 것이지 않나. 다음 구장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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