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지난 5월 말부터 6선발 체제로 선발진을 운용해왔다. 신인 장찬희의 활약이 두드러졌고 양창섭이 임시 선발에서 정식 선발로 전환되는 등 선발 자원들이 풍부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발 투수들이 한 명씩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기부터는 아리엘 후라도-잭 오러클린으로 구성된 외국인 원투펀치에 원태인-최원태-양창섭 등 국내 선발 3명으로 선발진을 운용할 계획이다. 대체 외인 투수로 삼성에 합류해 재계약으로 기간 연장을 해왔던 오러클린과의 동행이 끝날 가능성이 크다는 변수가 있지만 6선발에서 5선발 체제로 운영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이제는 휴식 없이 후반기 로테이션을 제대로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신 선발진에서 제외된 장찬희, 김백산은 언제든지 변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놓고 있다.
박 감독은 “장찬희가 불펜에서 선발이 흔들리면 투입되는 선발 같은 불펜으로 운영을 할 계획이고 김백산은 7~8월 비로 변수가 생길 때 투입할 것이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하면서 1군에 선발로 들어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도 후반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는 “진짜 싸움은 후반기부터”라며 “재미있을 것 같다. 더워지면 삼성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 그 힘으로 더 치고 나가야 한다”고 했다.
원태인도 “감독님이 전반기에 선발 투수들 관리를 잘 해주셨다. 그래서 선발 투수들이 그런 부분에 있어서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 “후반기에는 모두 빠지지 않고 자리를 잘 지키자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