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은 올 시즌이 시작하기 전 박민우에게 내기를 제안했다. “주 포지션인 2루수로 120경기 넘게 선발출전하면 명품 신발을 선물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 감독은 “(박)민우에게 이미 ‘120경기를 2루수로 선발출전하지 못해도 올 시즌이 끝나면 꼭 신발을 사주겠다’고 말했다. 시즌 중반에 미리 사줄지도 고민하고 있다(웃음)”며 “민우가 내기에 집착하면 안 된다. 베테랑이 신발 때문에 무리하지 않겠지만, 운동선수는 승부욕이 강해 걱정된다”고 말했다.
박민우의 존재감은 상당하다. 주장으로서 선수단 분위기를 주도하고, 성실한 훈련태도와 투지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다. 성적도 뛰어나다. 특히 득점권서 타율 0.471을 기록해 전체 1위에 올랐다. 중심타선에서 득점 기회를 해결하는 클러치 히터로 공격에 큰 힘이 된다. NC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이 감독은 “(박)민우는 주장 역할만 해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며 “신발은 무조건 사주려고 한다. 내기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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