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영빈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며 “수비가 더 견고해져야 할 것 같다. 타격에서도 쉽게 물러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팀에서도 더 긍정적으로 봐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수비 역시 아직 과제로 남아 있다. 지난 2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5회말 악송구를 범하며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동료들의 1군 활약도 큰 자극제가 됐다. 이영빈은 “잘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꼭 저렇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며 “기회가 왔을 때 결과를 내고 싶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초반엔 경기에 나서더라도 내가 잘할 수 있을지 의문도 들었다”며 “그래도 1군 경험이 확실히 도움이 됐다. 팀이 선두인 만큼 보고 배우는 것도 많다”고 덧붙였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열정이 부족하다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너 열심히 하는 거 다 아는데,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게 안 보일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전엔 제스처가 크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다만 그것도 경기의 일부인 만큼 너무 지나치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애정이 담긴 조언인 셈이다. 이영빈은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상대방이 그렇게 느끼지 못하면 아닌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겉으로도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정을 과하게 드러내기보다는 콜플레이도 많이 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그래서일까. 자신에게 박한 점수를 매겼다. 이영빈은 “내 점수는 C”라며 “좋은 경기력으로 전반기를 마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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