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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은 경기를 마치고 “연패가 더 길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개인적으로는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한 뒤 타석에서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서 최대한 가볍게 치려고 노력했는데 지난주부터 조금씩 결과가 좋게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치홍은 8회 희생플라이 상황에 대해 “주자가 3루에 있었고 병살 위험이 있었다. 아무래도 구위가 좋은 투수니까 강하게 잡아채는 스윙보다는 결대로 앞으로 밀어 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가볍게 결대로 밀어낸 타구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젊은 선수가 많은 키움에서 베테랑으로서 가지는 책임감도 무겁다. 안치홍은 “팀이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긴 하다. 어느 정도 해결을 해야 하는데 막히는 모습이 너무 많아서 선수들이 조금씩 부담을 갖는 것 같다”며 “베테랑의 위치에서 최주환 형, 서건창 형이나 내가 해결하고 분위기를 뚫어주면 어린 선수들은 조금 더 부담을 내려놓고 타석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대한 우리가 해결할 수 있도록 집중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안치홍은 “시즌을 치르다 보니 어린 선수들이 특히 주자가 있을 때 많이 부담을 갖는 것 같더라. 그럴 때는 베테랑들이 경기력으로 이끌어주는 게 맞지, 말을 많이 하면 할수록 후배들이 생각만 더 많아지고 더 부담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궁금한 게 있어서 물어오면 당연히 언제든지 대화를 하지만 내가 먼저 후배들이 생각이 많아지게 만들지는 않는 편”이라고 했다.
그래도 점차 분위기가 나아지고 있다고 믿는다. 안치홍은 “팀이 많이 지다 보니 후배들이 지는 것에 열 받아 하는 모습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처음에는 좀 안 보였다”며 “그래도 지금은 많이 좋아지고 있다. 남은 시즌도 계속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치홍은 “개인적으로는 전반기 부상이 있었던 게 조금 아쉽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만 부상을 좀 조심하면서 무사히 완주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