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KBO 스카우트 A는 "최근 들어 일부 팀들의 조롱 응원이 너무했다 싶은 정도였다. 스카우트들 입장에서도 별로 좋게 보진 않는다. 제재도 약하고 지도자들도 아쉽다"라고 지적했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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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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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수의 부상 이력, 유급한 선수에 대한 나이 조롱 등도 심심치 않게 나왔다. 그걸 고교야구만의 문화라며 묵인하고 넘어가던 것이 결국 이번 사태를 불렀다고 분석한다. 한 KBO 스카우트 A는 "최근 들어 일부 팀들의 조롱 응원이 너무했다 싶은 정도였다. 스카우트들 입장에서도 별로 좋게 보진 않는다. 제재도 약하고 지도자들도 아쉽다"라고 지적했다.
현장에서는 일부 학생 선수들의 일탈에는 어른들의 몫도 크다고 봤다. 좁게는 잘못된 것을 계도하지 못한 지도자들부터 넓게는 학생들의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방치한 한국 사회까지 비판은 피할 수 없다.
이 일을 접한 고교야구 지도자 B는 "이 부분은 지도자들이 강하게 해야 할 문제다. 아이들의 문화가 바뀌려면 어른들이 강하게 나서야 한다. 코치, 감독들이 잘 가르치는 게 최우선이다. 왜 이런 생각과 행동을 사람으로서 운동으로서 하면 안 되는지 잘 설명해주면 아이들은 바뀔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우리 학교도 그 부분은 굉장히 단호한 스타일이다. 상대 선수가 다쳤다거나 투수 교체 때나 찍소리도 못하게 한다. 당연히 아이들은 흥분해서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애들 귀에 딱지가 앉도록 수천, 수억 번을 말한다. 진정한 스포츠맨이 뭔지 알려주면 아이들도 변화하고 고쳐진다. 그런 문화를 없애는 건 지도자의 역량이 크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