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3연투 대폭 감소 추세
144경기 체제 생태계 변화
시즌 승부처 후반기로 이동
롯데도 25회에서 4회로 절제
프로야구 올스타브레이크가 시야에 잡히는 페넌트레이스 전반기 막바지. 마라톤이라면 반환점을 돌았다. 앞뒤 거리를 확인하며 한 걸음이라도 앞서 있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시점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부분 주자가 그들 간 간격보다는 서로의 호흡을 우선 살핀다. 모두가 승부처를 다음 구간으로 밀어둔 레이스를 하고 있다.
올시즌에는 아직 불펜 3연투가 없는 팀이 4곳이나 된다. 지난해 유일하게 3연투가 없었던 LG가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삼성과 KIA, NC가 3연투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시즌 불펜 3연투 이력이 있는 팀들 또한 횟수를 대폭 줄이며 스태미너 싸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불펜 3연투가 25회로 압도적으로 많았던 롯데도 올해는 불펜 3연투가 4차례뿐이다.
현재 페이스라면 팀당 144경기를 모두 치르더라도 10개구단 3연투의 총합은 28회에 그친다. 지난해 10개구단 불펜 3연투가 모두 88회였던 것을 고려하면 극적인 변화다. 더구나 2023시즌까지만 해도 불펜 3연투가 없는 팀은 없었다.
대부분 팀이 불펜 3연투를 의식하고 자체 경계하는 것은 144경기 체제의 프로야구 정규시즌 ‘뉴노멀’이 되고 있다. 2015년 KT가 막내 구단으로 1군 리그에 참가한 뒤로 팀당 144경기 체제가 정착되면서 정규시즌 승부처가 갈수록 후반기로 밀리고 있는 것을 여러 구단이 경험으로 체감한 결과로 보인다.
각팀 불펜진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은 불펜 뎁스와 필승조 지배력 등 여러 요소의 어울림으로 나타나는 지표지만 올해는 불펜 3연투가 없는 팀의 수치가 유독 좋게 형성되고 있다.
29일 현재 불펜 WAR(스탯티즈 기준)이 가장 높은 팀은 삼성(6.05)으로 LG(4.69), KIA(2.87)가 뒤를 잇고 있다. 각팀이 스스로 체크하고 다른 팀에게도 묻고 있다. ‘지금은 얼마나 숨이 차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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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정규시즌 ‘뉴노멀’이 된 3연투 제로···LG도 삼성도, KIA도, NC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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