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팀의 주축이자 절친한 동료인 박건우의 '폭풍 오열'은 데이비슨의 마음을 더욱 뒤흔들었다. 경기 후반부터 박건우가 엄청나게 우는 모습을 보였는데 혹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스타뉴스의 질의에 데이비슨은 깊은 감정에 잠긴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데이비슨은 "특별한 말을 주고받지는 않았다"면서도 "박건우를 비롯해 박민우 등 여러 고참 선수들과 정말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동고동락했다. 그 선수들이 우는 모습을 보니 굳이 다른 말이 필요 없다는 걸 느꼈다. 모두가 우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정말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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