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미 미국 구단과 계약한 박찬민(광주일고), 엄준상 외에도 김지우, 박근서(서울디자인고), 이승원(유신고) 등이 미국 구단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 만약 이 중에 미국행을 택하는 선수가 나오면 안 그래도 부족한 1라운드 지명 풀은 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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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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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국내 잔류를 선언해 많은 박수를 받았던 하현승을 향한 미국 구단의 관심도 여전하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한 미국 구단 스카우트는 "뉴욕 양키스가 아직 하현승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200만달러 이상으로 알려졌던 기존 오퍼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돈다"고 귀띔했다. 한 지방 구단 스카우트 팀장은 "안 그래도 1라운드 후보 10명을 추리는 게 쉽지 않은 마당에 미국 진출 선수가 추가로 나오면 드래프트는 더욱 안갯속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스카우트들이 하나같이 '청룡기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청룡기는 원래도 여러 고교야구 대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다. 드래프트가 임박한 시점에 열리기 때문에 프로 구단들의 주목도가 특히 높다. 드래프트 판도가 안갯속인 올해는 청룡기대회에서의 활약이 각 구단의 평가와 판단에 더욱 결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 수도권 구단 스카우트는 "미국 구단들이 주목하는 유망주의 경우 청룡기 활약이 미국 진출 여부와 계약 규모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미국행을 확정하거나 국내 잔류 쪽으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봤다. 한 지방 구단 스카우트는 "지난 전국대회와 주말리그에서 아직 충분히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 부상에서 회복해 이번 대회 출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이 있다. 황금사자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학교 선수들도 이번에 나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