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구단 체제 출범 후 두 번째로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문 키움은 올해도 탈출이 어려워 보인다.
27일 경기에 패하면 키움은 창단 최다 11연패 신기록을 세운다.
키움은 이용규 타격 코치가 음주 사고를 내고 구단을 떠난 뒤에도 인력 수급이 어렵다며 공석으로 둬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1군 코치가 8명이다.
이처럼 초라한 성적표를 연달아 받아 들고 있는 가운데 구단에서는 얼마나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 의문이다.
오히려 올해 신인드래프트 유력한 전체 1번 지명 선수인 하현승(부산고)이 뉴욕 양키스의 구애를 뿌리치고 KBO리그를 선택한 것만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처럼 최근 몇 년 동안 성적을 등한시하고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순번 수집에만 열을 올리는 키움의 행보를 두고 나머지 9개 구단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2025년 선수단 상위 40명 연봉이 9위 팀 NC 다이노스(89억4천777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키움(43억9천756만원) 때문에 KBO리그는 내년부터 선수단 보수 총액 하한선(60억6천538만원)을 도입하기로 했다.
키움이 전체 1번 선수를 독식하는 점을 문제 삼아 프로배구 V리그와 같은 지명권 추첨(로터리 픽)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점점 힘을 얻는다.
로터리 픽은 하위권 팀이 성적을 포기하는 이른바 '탱킹'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드래프트 상위 지명권을 성적 역순이 아닌 추첨(확률)으로 결정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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