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구단주가 하현승을 영입하기 위해 직접 편지를 작성해 보낸 걸로 알고 있다. 국내 잔류를 선언한 하현승의 마음을 되돌리려고 구단주까지 나선 셈이다. 글로벌 선수 영입 총괄 책임자인 맷 슬레이터가 한국에서 하현승을 직접 관찰 후 작성한 스카우팅 리포트가 구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구단주도 하현승 영입에 적극 나서며 계약금액이 점차 커진 듯 하다.”
양키스는 한화이글스배 고교 대학 올스타전이 끝난 직후 하현승 측에 250만 달러(약 38억 원) 이상의 계약을 수정 제시했다가 최근 300만 달러까지 올렸다. 이렇게 금액이 오를 수 있는 데엔 양키스 구단주의 관심이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하현승은 부모님과 상의 끝에 26일 오전 양키스 구단에 최종적으로 거절 의사를 전했다. 이미 SNS에 국내 잔류를 선언했고, 300만 달러의 계약금에 흔들리기보다는 KBO리그를 거쳐 MLB 도전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부산고 박계원 감독은 하현승의 결정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300만 달러의 계약금도 거액이지만 양키스가 내세운 조건들이 굉장히 좋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제자가 고심 끝에 원래 정한 길을 가기로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