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맹타를 터뜨린 구자욱은 경기 후 ‘어제 오늘 좀 나눠 치면 좋지’라는 말에 “그게 야구 아니겠습니까”라고 웃었다.
전날 무득점에 그쳤기에 타자들이 심기일전했을까. 구자욱은 “어제 경기 끝나고, 형우 형이 단톡방에 ‘6월에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도 9승 10패다. 너무 못하고 있는 것도 아니니까, 재미있게 하자’고 했다. 그런 메시지가 선수들에게 좋은 에너지로 전달된 것 같다”고 소개했다.
구자욱은 “타격은 사이클이 다 있는 거고, 잘 맞은 타구도 잡히는 경우도 많고, 타격이라는 게 그런 거기 때문에 너무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있다”며 “못 치면 못 치는 대로 어떻게 해서든 점수를 내서 이겨야 하고, 잘 치면 오늘처럼 좀 편안하게 경기가 가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타선이 좋을 때는 전체적으로 잘하거나, 안 좋을 때는 동시에 내리막을 타는 편이다. 구자욱은 “그건 아무도 모르고, 신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누가 알 수 있을까요. 누가 언제 떨어지고 그런 건 너무 결과론적인 거라 못 칠 수도 있고, 잘 칠 때는 더 잘 치는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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