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최민석도 직구를 던진다. 그게 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로 찍힐 뿐이다. 다시 말해 깨끗한 공은 아예 없다. 포수 미트에 들어가기 전, 공이 지저분하게 꺾인다. 한화전만 봐도 투심패스트볼 38개, 컷패스트볼 25개를 던졌다. 여기에 스위퍼와 스플리터를 섞었다.
빠르고, 강하게 꺾인다. 투심의 경우 우타자 몸쪽으로, 커터는 우타자 바깥쪽으로 꺾여 들어간다. 직구라고 해도, 알아도 치기 힘든데 공이 흔들리며 들어오니 타자들에게는 악몽과도 같다. 이게 위력적으로, 제구까지 되니 말이다.
재밌는 건 공을 던지는 본인도 투심이 얼머나 꺾여들어갈지 모른다는 것이다. 최민석은 "투심의 경우 휘는 방향까지는 내가 설정할 수 있다. 다만 그 공이 얼마나 휘어들어갈지는 나도 모른다"며 웃었다.
최민석은 이어 "내가 이 공을 던지면, 타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계속 체크하며 경기에 임한다. 스위퍼와 스플리터도 마찬가지다.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결정구로 쓰기보다 카운트를 잡을 때 스위퍼와 스플리터를 썼다"고 설명했다.
고졸 2년차 선수라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는 경기력과 멘탈이다. 스스로 경기를 지배하는 법을 알고 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76/0004419436
얘는 진짜 미친놈(p)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