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취재 결과 이는 사실이었다. 복수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와 부산고 관계자에 확인 결과, 양키스는 하현승이 국내 잔류를 선언했음에도, 지난 8일 대전에서 열린 고교-대학 올스타전 직후 250만 달러(약 38억 원) 이상의 계약을 수정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금액만 올린 것이 아니라 하현승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그뿐 아니라 현재 KBO 1라운드 지명 후보 한두 명을 두고 몇몇 MLB 구단이 여전히 계약을 고심하고 있다.
한 MLB 구단 스카우트 A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올해 12월 1일에 CBA 협상이 진행된다. 락아웃(직장폐쇄)도 예상되는데 내년부터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 제도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그렇게 되면 내년도 예산을 끌어다 계약한다는 등의 이야기는 무의미하게 된다. 그래서 모든 구단이 일단 올해 가진 국제계약 머니를 다 쓰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지나가는 해프닝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또 다른 MLB 스카우트 B는 "CBA 협상 때문에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 제도가 바뀐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런 판단은 시기상조다. 우리 팀도 일단은 내년도 생각해 2학년, 3학년도 폭넓게 보고 있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들 뿐 아니라 몇몇 MLB 구단은 최근 몇 년간 직접 부사장, 부단장급 고위 관계자를 한국에 직접 파견해 아마추어 선수 계약과 업무 협약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2028년 라스베이거스에 연고지 이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애슬레틱스가 대표적이다. 애슬레틱스는 과거 김도영(23·KIA 타이거즈), 박준현(20·키움 히어로즈) 등 여러 톱급 유망주의 영입을 추진했던 구단이다.
MLB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 C는 "애슬레틱스가 한국 유망주 영입에 관심이 큰 걸로 알고 있다. 2028년 새 구장 개장과 함께 시작할 유망주를 찾고 있다고 들었다. 최근에도 부단장이 한국을 방문한 것을 봤다. 한국 투자자들과 협상도 진행하면서 유망주들의 미국 적응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다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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