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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은 "고등학교 때는 140km/h 초반을 던졌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벌크업을 했다 4~5kg을 체지방 없이 늘렸다. 몸이 좋아지면서 (구속이) 5km/h 이상 빨라졌다. 그러다 보니 메커니즘이 본인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노는 것 같다. 제구가 이렇게 없는 수준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들었다. 몸이 좋아지고 구속이 빨라지면서 메커니즘을 본인이 찾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구는 아쉬웠지만 확실히 공은 빼어났다. 구속은 최고 148km/h까지 나왔고, 계속 140km 중후반대를 뿌렸다. 꿈틀거리는 무브먼트도 훌륭했다.
이숭용 감독은 "1군에서 던져봐야 본인이 뭐가 부족한지 안다. 내려가면 더 많은 노력을 하더라"라면서 "어제 많이 힘들었다. 팬들에게 죄송했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어린 친구들이 경험을 쌓으면 나중에 좋아질 것"이라고 선수를 감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