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새 외인도 ‘팀 퍼스트’ LG, 첫 세이브 리오스 “나는 특별하지 않다, 팀의 일부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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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스는 "내가 가진 구위를 믿고 던졌다. LG가 KBO리그에서 가장 좋은 수비력을 가진 팀이고 포수 박동원과 호흡도 너무 좋은 만큼 동료들을 믿고 던졌다"고 돌아봤다.
연이틀 힘든 상황에서 등판해 좋은 피칭을 펼친 리오스는 "구단 치료 시스템이 너무 좋아서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어떤 역할을 맡든 나가서 100%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기에 그 부분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9회 디아즈를 상대로 시속 159km 직구로 헛스윙을 이끌어내기도 한 리오스다. 디아즈는 전날 리오스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때려낸 주인공. 4구만에 디아즈를 삼진처리한 리오스는 "(디아즈와 승부하며)어제 장면을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 어제 경기 생각이 났다"고 웃었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리오스를 두고 "KBO리그에서 가장 강한 '1번 불펜투수'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위기 상황에 주저없이 투입할 수 있는 최고의 불펜투수라는 평가. 리오스는 "감독님께서 그런 믿음을 보내주시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야구는 9이닝을 다 막아야 이기는 경기다. 나는 팀의 일부일 뿐이고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팀 퍼스트'를 강조했다. 리오스는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면 3연투도 흔쾌히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고 시속 160km의 강속구를 뿌리는 리오스지만 이제는 구속이 모든 것을 압도하는 시대는 지났다. KBO리그에도 안우진(키움), 문동주(한화) 등 시속 160km를 던지는 한국 투수들이 존재한다. 타자들도 그 빠른 공을 쳐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리그가 됐다. 리오스는 "KBO리그 타자들이 직구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다. 어떻게 볼 배합을 가져가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속만으로 타자들을 압도할 수는 없다는 것을 빠르게 깨달았다는 것이다.
이날 승리로 LG는 염경엽 감독의 감독 통산 700승, 구단 통산 2,800승을 달성했다. 의미있는 경기의 승리를 지켜낸 리오스는 "구단 역사의 한 부분이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