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내 기준 타격 싸이클 타는 걸 뚜렷하게 알아채는 건 보통 주전으로 3년 이상 뛴 선수들 살펴볼 때 같음
대충 큰 흐름에서 A선수의 타격감을 곡선 그래프로 그리면 어떤 모양의 롤러코스터를 타는지 경로가 보이는 느낌?
이 선수는 타격 싸이클을 짧게 자주 겪는 편이다
-> 예) 1달 잘하고 2주간 땅파고 다시 1달 잘하고 3주 땅파고 다시 1달 잘하고
저 선수는 타격 싸이클 텀은 자주 안 오는데 한 번 오면 깊고 쎄다
-> 예) 2달 잘하고 2달을 땅 팜... 3달 잘하고 1달을 깊이 망함
타구질이 안 좋아지고 타구 방향도 평소 잘 치는 위치로 안 날아가고 이런 걸 보면 싸이클 떨어지는구나 느낌
근데 그 타격감 기복이 생기는 패턴은 각자 다 달라서 결국 오래 지켜본 선수들에게서 더 싸이클 타는 시기가 왔구나 깨닫게 됨
저연차 선수나 신인 선수 혹은 아직은 백업이 더 많은 선수들도 타격싸이클을 타기는 타지만
꽤 자주 이 선수는 타격 싸이클 때문에 타격감이 떨어진 건지, 아니면 아직 자기만의 타격 스타일을 정립 못해서 기복이 심하고 오락가락인 건지 그도 아니면 체력이 떨어져서 지친 건지 많이 헷갈림
특히 연차는 오래됐는데 타격 문제가 있는 선수들은... 물론 그들도 타격 싸이클 타는 걸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눈으로 볼 때는 싸이클 이전에 타격을 아직 깨우치지 못해서 저러나? 싶기도 함
그래서 신인선수 싸이클은 사실 겨우 몇달 혹은 1년 본다고 섣불리 단정은 못 하겠더라.
아 지금 뫄뫄는 싸이클 와서 타격감 떨어졌나봐 이러긴 하는데...
속으론 저러다 영영 못 살아나는 경우도 있긴 한데 너는 그러지 말아다오 빌고 있을 때가 많음
찐으로 그냥 그렇게 몇달 반짝이다 사라지는 선수도 많으니까
혹은 1년 잘하다 다음해 갑자기 또 헤매는 경우도 많고
최소 3년은 꾸준히 잘해야 한다는 게 정론이라 생각해
타격 싸이클 잘 알고 싶다는 글 보이길래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