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코치님 악수 3초 안 받았다, 아쉬워서" 5이닝 던져도 팔팔, '어게인 2023' 그리는 이정용
LG 이정용이 1군 복귀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이다. 중간에서 선발로, 다시 중간으로 보직을 오가면서 지쳤던 몸을 회복하고 기술적으로도 변화를 주면서 반등할 수 있었다. 5이닝 68구를 던진 이정용은 내심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르고 싶었다. 김광삼 투수코치의 악수를 받지 않으면서 더 던지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은 벤치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이정용이 부상 아닌 부진으로 퓨처스 팀에 내려간 것은 데뷔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정용은 19일 경기를 마치고 "퓨처스 팀 내려간 시기에 컨디션이 떨어진 건 맞다. 많이 힘들었다. 너무 힘들다고 느꼈다. 그래도 내려가서 쉴 수만은 없었다. (피로를)신경쓰지 않아야 내가 덜 피곤하다. 내가 할 준비만 했다"고 말했다.
또 "(과거)퓨처스 팀에 있을 때 선배들이 커피 돌리고 하면 힘이 났었다. 그런 선배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가자마자 커피도 돌리고 맛있는 것도 사주고 하면서 시간 보냈다"고 덧붙였다.
5회까지 68구를 던졌으니 이닝은 더 책임질 수도 있었다. 이미 퓨처스리그에서 6이닝을 던지기도 했다. 이정용은 교체 시점에 대해 "힘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았다. 감독님의 선택이었다. 투수코치님이 수고했다고 악수를 건네셨는데 한 3초는 안 받았다. 아쉬워서. 그래도 인정한다. 결정에 따라야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정용은 지난 2023년에도 불펜에서 부진하다 선발로 자리를 옮겨 LG의 정규시즌 1위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당시 첫 선발승 6번째 경기에서 나왔다. 올해는 7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승을 안았다. 이정용은 "퓨처스 팀에 있는 동안 2023년에 잘했을 때 영상을 보게 됐다. 회상하면서 기분이라도 내려고 영상을 보고 있는데 또 공교롭게도 (잘했을 때)날짜가 비슷하더라. 그래서 시기상 지금부터 잘 풀리겠구나 하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https://v.daum.net/v/20260620000831141
불광불득🔥 짱용이 더 잘할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