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65억 잠수함' 은퇴? "한 마디만 하죠. 그는 세계에서 가장 훈련을 많이 하는 선수 입니다"
2022년 이후 4년 연속 6점 대 이상 평균 자책점을 기록한 투수. 지난 해 1군 5경기 출장에 그쳤고 올 시즌엔 아직까지 1군 등판 기록이 없다.
올 해 우리 나이로 서른 여섯. 자연스럽게 은퇴를 언급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박종훈의 시계는 여전히 돌아가고 있다. 단순히 1군 복귀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 제대로 못했던 야구를 좀 더 오래 하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쓰고 있다. "노력은 팀내 제일"이라는 평가와 함께 앞으로 더 오래 야구하기 위한 과정에 돌입해 있다.
박종훈은 2군에서 확실한 성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
10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1세이브1홀드, 평균 자책점 4.33을 기록하고 있다. 아주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불펜으로 나섰을 때 무실점 경기들이 이어지고 있다.
간혹 무너지는 경우도 나오고 있지만 점차 제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영수 SSG 2군 투수 코치는 "박종훈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 제 모습을 많이 찾았다. 워낙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다. 훈련이 찐이다. 이제 조금씩 땀 흘린 대가가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 조만간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를 오랫동안 지켜봐 온 SSG 관계자도 "한 마디만 하겠다. 아마도 박종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훈련을 하는 선수일 것 이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잠시 방황의 시간이 있었다. 팔 높이를 높여 던지는 변칙 투구를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젠 다시 언더핸드스로만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 시도 자체는 좋았지만 정작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가장 좋았을 때의 폼으로 돌아가 다시 승부를 걸고 있다.
주목할 것은 박종훈의 목표가 단순히 1군 복귀가 아니라는 점이다. 박종훈의 시야는 좀 더 먼 곳을 향하고 있다. 투수로서 보다 긴 시간 동안 공을 던질 수 있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박종훈은 "1군에 가기 위해서만 땀 흘리는 것 아니다. 야구를 더 오래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놓친 시간들이 많기 때문에 보다 길게 야구를 하며 만회를 해야 한다. 반드시 돌아갈 것이다. 정말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하고 있다. 꼭 1군에 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https://naver.me/F93AnI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