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초' 13시즌 연속 20도루, 도루장인의 벅찬 자부심 "내 기록 깨며 전진… 아무도 못 깰 '넘사벽' 만들 것"[인터뷰]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
도루는 야구에서 가장 체력 소모가 심하고 부상 위험이 큰 플레이지만, 박해민은 지친 기색이 없다. 신일고-한양대를 거쳐 삼성에 입단한 뒤 풀타임 세 번째 시즌이었던 2014년부터 단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20도루' 고지를 밟았다. 통산 5차례 도루왕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도 49도루로 7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했던 그였다.
대도의 질주는 이제 새로운 이정표를 향한다. 이 기록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 같냐는 질문에 박해민은 눈을 반짝였다.
"이제 13년을 채웠으니, 14년, 15년, 16년까지, 일단 남은 (FA) 계약 기간까지는 기록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갈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가보고 싶어요. 나중에 후배들이 제 기록을 봤을 때 '이건 정말 깰 수 없는 기록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넘사벽' 기록을 만들어놓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박해민의 대기록 달성과 함께 LG 왕조가 단단해 질 것 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