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정말 뽑히고 싶었던 대회"라며 "대표팀에 선발돼 너무 영광스럽다. 태극마크의 자존심을 걸고 금메달을 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배찬승은 "WBC는 꼭 가고 싶었다. 선수라면 누구나 한 번쯤 나가고 싶은 최고의 대회 아닌가"라며 "아쉽게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혀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배찬승은 "멋지고 짜릿한 장면이 많았다. 결승전 선발이었던 문동주 형이 잘 던졌고, 이후 최지민 형과 박영현 형, 고우석 선배가 무실점으로 막았던 기억이 난다"며 "타선도 짜임새 있게 잘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전을 숨죽이며 지켜봤다. 정말 힘든 경기였는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 순간이 아직도 기억난다.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서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배찬승은 "저연차 선수들이 많으니 형이라고 부르기 편할 것 같다"며 "형들을 잘 따르겠다"고 말했다.
입단 동기들이 다수 대표팀에 포함된 것도 반가운 부분이다. LG 트윈스 김영우, 두산 베어스 박준순·최민석, KIA 타이거즈 박재현 등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그는 "막내이긴 하지만 친구들이 많아서 든든하다"고 웃었다.
대표팀에서 배우고 싶은 점도 분명했다. 배찬승은 "최민석은 투심 패스트볼을 정말 잘 던진다. 대표팀에 가면 어떻게 던지는지 물어보고 싶다"며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인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에게도 이야기를 들었다. 배찬승은 "태인이 형이 '한 번 가보면 쉽지 않을 거다. 우리도 못할 줄 알았는데 정말 어렵게 땄다. 고생 한번 해보라'고 하시더라"며 "듣고 조금 무서웠다"고 웃었다.
하지만 목표는 분명하다. 배찬승은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삼성에서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는 게 우선"이라며 "제가 잘해야 팬들도 믿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 가서도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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