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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한 경기 2루타 4개를 기록한 송찬의는 "그런 기록보다 팀이 이기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인적인 기록보다 팀이 이긴 것이 더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를 마친 후 단상에 올라 수훈선수 인터뷰를 한 송찬의는 팬들이 응원가를 불러주자 감회가 남다른 표정을 지었다.
그는 "조금 울컥하더라. 울지는 않았는데 감정이 조금 올라왔다"고 털어놨다.
가장 마음에 드는 2루타를 꼽아달라는 말에 송찬의는 "1회 첫 타석에서 친 2루타다. 중요한 상황에 쳐서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장타력을 갖춘 유망주로 기대를 받는 송찬의는 계속해서 기회를 받았지만, 좀처럼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잦은 부상도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비교적 꾸준하게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까지 41경기에서 타율 0.274 6홈런 2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9를 작성했다.
송찬의는 "지난해까지는 타석에서 쫓기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실패를 겪으면서 스스로 생각한 부분이 있었다"며 "그런 과정이 있어 바뀔 수 있었다. 올해에는 내가 타석에서 지켜야하는 것, 지키려고 하는 것에 대해 한층 더 집중하기에 쫓기는 느낌이 덜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타율 0.211로 부진했던 송찬의는 올해 새로운 습관도 들였다. 바로 '복습'이다.
송찬의는 "올해부터 잘하든, 못하든 매 경기가 끝나면 영상을 보면서 상대 투수가 나를 상대로 어떤 공을 던졌는지, 나의 느낌이 어땠는지 적는다"며 "그런 부분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찬의는 더 나은 성적을 내기 위해, 부상을 당하지 않기 쓰레기를 줍는 영상이 구단 유튜브에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간절함이 투영된 행동이다.
그는 "콘텐츠가 공개된 후 이슈가 되니 신경이 쓰이더라. 이후로 떨어진 것이 있으면 줍는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