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그는 "오늘부터 3군에 합류해 훈련하고 있다. 병원에서도 햄스트링 부위에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며 "러닝은 60~70% 정도 하고 있고, 타격은 100%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김영웅에게 최근 몇 달은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뒤 퓨처스 재활 경기 도중 같은 부위를 또 다쳤다. 어렵게 잡았던 복귀 계획이 다시 미뤄지면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김영웅은 "의욕이 많이 꺾여 힘이 많이 빠졌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쉬는 날에는 바람을 쐬러 가기도 하고 동물을 보면 마음이 편해져 동물원에도 종종 갔다"며 "다친 건 많이 아쉽지만 건강하게 돌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시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재활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햄스트링 강화였다. 김영웅은 "처음 다쳤을 때는 발을 디딜 때마다 아팠다. 처음에는 솔직히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면서도 "두 번째 다쳤을 때는 처음만큼 심하지 않았고, 재활과 강화 훈련을 꾸준히 하면서 중요성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거의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물금고 1년 선배인 김상준(삼성 내야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표정이 한층 밝아졌다. 김영웅은 "상준이 형과 숙소에서 같은 방을 썼는데 정말 잘 맞았다. 단순히 선후배 관계가 아니라 많이 의지했다"며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셨고 둘 다 야경 보는 걸 좋아해서 함께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정말 따뜻한 형"이라고 말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9/000555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