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수 70구를 던진 김민준은 직구(36구), 포크(21구), 슬라이더(9구), 커브(4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까지 나왔다. SSG는 2-8로 패했고 김민준은 패전투수가 됐다.
비록 2회 빅이닝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김민준의 투구 내용은 아주 나쁘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2회 5실점을 제외하면 1회, 3회, 4회 모두 깔끔한 투구를 했다.
김민준과 두 차례 맞대결을 벌인 LG 박해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구속은 143km, 144km 정도 평균적으로 나오는데 체감은 더 빨랐다. 다른 타자들에게도 준비를 더 빨리해야 한다고 얘기를 했다”며 김민준의 공에 대해 이야기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박해민은 “내가 데뷔전 첫 타자니까 긴장을 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변화구, 포크볼을 만루에서도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능력도 있고 좋은 공을 가진 투수라고 생각한다. 좋은 투수인 것 같다”며 좋게 평가했다.
SSG 이숭용 감독은 “어떻게 신인이 처음부터 잘하겠나. 오늘 못하더라도 2군에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김민준에게 꾸준한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김민준이 다음 등판에서는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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