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600안타에 보복성 물세례? "생각지도 못했다. 특이한 기록도 아닌데…나는 끝까지 미운 선배로…" '건수' 잡은 후배들 "속이 다 시원하다"
후배들의 거친 물세례로 흠뻑 젖은 채로 인터뷰에 응한 김현수는 "오늘 경기 전에 (허)경민이가 하나 남았다고 말하길래 못 칠 줄 알았다"며 웃었다.
최다안타 두차례, 타격왕 두차례를 차지한 바 있는 '안타 머신'으로 KBO 리그 타격사에 한 획을 그었다.
방송 인터뷰 직후 후배들로부터 '보복성' 물세례를 흠뻑 당한 김현수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속이 다 시원하다'고 한 후배들에 대해 "특이한 기록도 아닌데 일부러 건수 하나 잡은 것 같다. 이럴 때 한번 해보자 이런 것 같다. 후배들은 제가 밉겠지만, 저는 끝까지 미운 선배로 남겠다"며 웃었다. 나태한 후배들을 못보는 김현수는 소문난 잔소리꾼 선배다.
그는 "게임 많이 나가게 해주신 (두산 LG KT) 감독님들께 감사할 따름"이라며 "건강한 몸을 주신 부모님, 항상 챙겨주는 가족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분에 넘칠 정도로 기회를 받았고, 하다보니 기록이 따라왔다고 생각한다. 처음 뛸 때 양준혁 선배님의 2000안타를 봤는데 저는 1000안타만 쳐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까지 왔다"며 감회어린 소감을 남겼다.
"2007년 개막전에 임창용 선배님에게 친 첫 안타가 기억난다"는 김현수는 "1000안타, 2000안타, 2500안타가 가장 기억나는 세가지 장면"이라고 했다.
최다안타 1위(2651안타)를 달리고 있는 삼성 최형우 선배를 넘어설 꿈에 대한 질문에 김현수는 "(손)아섭(2542안타)이가 안타를 더 잘치고, 저보다 앞서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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