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다승 공동 1위가 된 부분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타자들이 내가 나갈 때 득점을 많이 해주니 편안하게 하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1회는 류현진에게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 모두 투수 땅볼이 나오면서 바쁘게 움직여야만 했다. 두 번째 타자 고승민을 잡은 뒤에는 내야를 크게 돌아 천천히 마운드로 향하며 숨을 고르기도 했다. 류현진은 "한 이닝에 나에게 이렇게 타구가 온 게 처음인 거 같다. 많이 힘들었다"고 웃었다.
실책에 나온 점수가 아쉬울 법도 했지만, 류현진은 "쉽지 않은 타구였다. 개의치 않았다"고 했다.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에 대해서는 "우리 투수들이 요즘 힘을 내주는 거 같다. 타자들과도 공격적으로 싸우려는 거 같다. 최근에 보면 볼넷도 많이 적어졌다. 그래서 상대와 싸울 수 있는 힘이 있는 거 같다"고 바라봤다.
류현진은 이날 피칭으로 평균자책점을 2.97까지 낮췄다. KIA 올러(2.39) 삼성 후라도(2.61)에 이은 3위.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상위권을 달리고 있지만, 류현진은 "정말 타이틀에는 신경 안쓴다"고 미소를 지었다.
https://naver.me/56XF2h3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