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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종진(53) 감독은 9회말 투수 운용과 관련해 “(조)영건이가 끝까지 책임지라는 의미에서 교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마무리에서 필승조로 보직을 옮긴 가나쿠보 유토는 이날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내려갔다. 1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설 감독은 “한, 두 타자를 맡길 생각으로 올렸는데, 최근 많이 던진 감이 있어서 일찍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멀티 이닝을 소화한 박지성은 1.1이닝 2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전날 1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아줬던 점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다만 설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비록 점수는 줬지만 잘 해줬다”며 “최근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라고 부연했다.
교체도 염두에 뒀다는 게 설 감독의 설명이다. 그는 “마운드에 방문했을 때 고민했었다”며 “다만 다른 투수가 올라온다고 하더라도 부담감을 크게 느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영건이가 끝까지 책임 줬으면 해서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