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하지만 노경은은 모두 아니라고 했다. 몸 상태에 전혀 이상이 없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컨디션은 그 어느 해보다 좋았다고 했다. 다만 심리적으로 다소 방심을 한 것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노경은은 "올 시즌 유독 운이 없어다. 빗 맞은 것이 안타가 되는 경우도 잦았고 실투가 큰 것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몸 상태가 너무 좋았던 것이 문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몸 상태가 좋아서 투구 내용이 좋지 못했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 컨디션이 좋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 정상 아닐까.
노경은은 또 한 번 고개를 가로 저었다.
노경은은 "야구가 참 신기한게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오히려 좋은 결과가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컨디션이 안 좋으면 좀 더 집중하게 되고 신중하게 투구하게 돼 결과가 좋은 경우가 많다. 반대로 컨디션이 너무 좋으면 던질 때 어쩔 수 없이 방심이 되는 것 같다. 강하게 표현하면 까불고 들어가다 쳐 맞는 것이다. 올 시즌 몸 상태는 그 어느 해 보다 좋다. 내가 좀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던져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시즌 초반엔 그 부분이 잘 안됐다. 다시 기회가 주어지면 보다 신중하고 진중하게 공을 던지겠다. 그러면 결과도 자연스럽게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SG는 지금 최악의 위기에 빠져 있다. 천신만고 끝에 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이전 13번의 연속된 패전은 SSG의 팀 성적을 거의 지하 끝까지 끌어 내렸다. 그동안 진 경기들을 만회하려면 이제부터 부지런히 치고 올라가야 한다.
불펜 부진도 팀 부진의 한 이유가 됐다.
선발진이 제 몫을 못하다보니 불펜 의존도가 높아졌고 그렇게 쌓인 부담감이 리그 최강으로 꼽히던 SSG의 불펜이 무너지는 이유가 됐다. 노경은의 부진도 그 중 하나였다.
바꿔 말하면 이제 노경은은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할 수 있다. 몸 상태에 전혀 이상이 없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한 투구를 한다면 그간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 것으로 풀이 된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까불다 맞았다"는 고백을 한 노경은. 그의 부활과 함께 SSG의 성적도 좋아질 일만 남은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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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갱 ㅎ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