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은 3일 경기에 앞서 한승주에 대해 “좀 겁이 나는게 150km를 처음 던졌다고 하더라. 원래 145~146km인데 어제 갑자기 147~149km 던지더라. 나중에 150km까지나왔다. 확인해보니 처음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직구 구속이 갑자기 빨라진 것. 이 감독은 “관중도 많고 하니까 아드레날린이 솟구쳤는지. 그런데 저러다가 팔꿈치가 다칠 수 있다”고 걱정했다.
투구 내용에는 만족했다. 이 감독은 “왼손타자한테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오른손타자는 확실한 장점이 잇다고 알고 있어서, 어제처럼 던져주면 된다. 잘 쓸 것 같다. 스피드를 줄여서 던져라 해야 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승주는 투구 스타일이 정면 승부다. 이 감독은 "일단 마운드에 쫄지를 않는다. 오히려 너무 쫄지 않아서 부담스럽다"고 웃으며 "한화에 있을 때 스트라이크를 너무 많이 던져서 좀 어려울 때는 피해 가라 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오스틴이 헛스윙 할 정도면 좋은 거 아닌가. 원래 슬라이더는 장점이 좋았다고 하고, 좌타자 상대로 포크를 던지는데 약간 옆으로 슬라이더처럼 날리더라. 직구와 슬라이더는 그 정도면 괜찮다. 잘 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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