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은 "재정비하려고 올라갔는데 맞았다. 포심이 안 돼서 투심으로 바꿔 던지라고 했더니, 투심을 던지다 맞은 것 같다"며 "좌타자에게 던질 게 없다. 커터 아니면 (밖으로) 나가는 체인지업을 던져야 한다. 이것저것 시켜봐야지"라고 했다.
두 번째 피치 디자인 변화다. 앞서 스기모토는 포심을 주로 쓰며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는 투구를 했다. 2스트라이크 이후 결정구도 포심이 많았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변화구의 구위가 더 좋다며 포심을 줄이고 커터 비중을 대폭 늘리라고 조언했다. 변화가 먹히는 듯했지만 최근 다시 실점이 늘었다. 이번에는 투심을 던지면서 좌타자 승부까지 잡겠다는 의도다.
이강철 감독은 통산 152승을 자랑하는 투수 레전드 출신이다. 현 KBO리그 최고의 투수 조련사이기도 하다. 이강철 감독이 스기모토까지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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