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본 후기는..나 포시 경기들이랑 코시도 갔지만 이런 굿즈 나눔이나 행사를 참여해본적이 없어서 이렇게 긴 줄을 예상하지도 않았고 충격받았어..더군다나 평일 4시 반이었는데 이렇게 연차나 휴가 등등으로 시간 낼 수 있는 사람이 많구나 싶고..
지인이 ㅇㅇㅈ팬이라 티셔츠 꼭 받고 싶어해서 따라간 거였고
티셔츠를 받을 생각이면 당연히 모바일 티켓을 했어야 했는데..예매할 때 별 생각 없이 현장티켓으로 신청했더니 문제가 뭐였냐면, 내야 게이트 여는 시간이랑 매표소 여는 시간이 거의 겹쳐서 줄을 미리 설 수가 없어
- 내야 게이트 여는 시간 : 2시간 전
(근데 땡 하고 4시 반쯤 여는 게 아니라, 4시 33분 쯤 열렸어)
- 매표소 여는 시간 : 2시간 10분 전
(내야 게이트보다는 빨리 열림. 4시 20분쯤)
근데! 내야 매표소부터 이미 줄이 엄청 길어!
후회되는 게 모바일 티켓으로 하면 티켓 받을 필요 없이 바로 게이트에서 줄 섰으면 되는데, 4시부터 매표소 앞에서 줄 서다가 4시 25분에 티켓 받고 내야 게이트까지 뛰어가야 했어..
(예매내역으론 입장 안되고 모바일 티켓이나 출력한 티켓만 된다고 줄 관리하는 직원이 계속 안내함)
근데 이때 지인이랑 둘이 갔으면 한명은 매표소 줄 기다리고, 한명은 내야 게이트 가서 미리 줄 서고 있으면 되지 않나? 할 수 있는데..그럴 수가 없는 구조야..
이유는 아래에서 그림 보여주면서 설명할게
최대한 이해되게 그려보려 했는데..
(근데 기억에 의존한거라 구조 틀렸다면 ㅈㅅ 참고만 해줘)
A B C D E 게이트가 있고 매표소 기준으로 계단 올라가서 중앙에 있는게 C게이트고 옆이 히어로즈 샵, 그 오른쪽이 B게이트. 공지에서는 B C 둘다 열린다 했던거 같은데 B하나만 열려 있는거 같더라고. 그리고 아래에 바글바글한게 다 줄이야. 중앙게이트쪽 가자마자 일단 줄이 가득하니까 너무 당황해서 우왕좌왕했는데 맨 오른쪽 끝으로 가니까 줄 끝이 있었어.
(우리는 그래도 일찍 와서 A게이트 쪽에 있었는데, 우리보다 늦게 온 사람들은 거의 계단 아래까지 줄이 있었음)
우선 줄 관리하는 직원이 곳곳에 있고 계속 줄 정리하고 있으니까 줄 끝 찾아서 잘 따라가기만 하면 돼.
줄 설 때 직원이 "두 명씩 서주세요'"라고 계속 안내함
-> 이게 지인 있어도 매표소 줄 따로 못 서는 이유야..
처음에 두 명씩 정해놓고 서니까 이동하기가 어렵고 중간에 끼어들기도 굉장히 눈치보임...그래서 지인 분도 원래 먼저 줄 서주려다가 나 기다려서 같이 섰어.
색깔별로 순서대로 설명하면
빨간색 : 줄 서기 시작한 곳인데 이때만 해도 B게이트가 가깝게 보이고 사람이 얼마 없어보여서 안심함.
노란색 : B게이트에서 바로 들어가지 않는게 아니었고!!! 크게 꺾어서 복잡한 줄이 이어지고 E게이트 코앞까지 이어짐... 줄이 바글바글한 이유가 있었어
초록색 : 또 복잡한 줄을 따라 이리저리 따라가며 기다림
(사실 저렇게 구불구불하지는 않았던 거 같아 내 체감이 그랬어서 그릴 때 너무 선을 많이 그린 듯 ㅈㅅ)
보라색 : 혀샵 구석부분에서 또 줄을 기다림
버건디색 : 드디어 B게이트 입장! 근데 안에 문 들어갈 때 왼쪽 오른쪽으로 나눠서 들어감. 보기에 더 줄 빨리 빠지는 줄로 빨리 이동하는 것 추천
(근데 우린 오른쪽으로 이동했다가 왼쪽이 더 빨리 빠지길래 후회했어 ㅋㅋ 눈치껏 이동 추천)
B게이트 들어가서는
가방 열어서 소지품 확인 -> 티켓 확인 -> 굿즈 확인 -> 티셔츠 배포
이때 오른쪽 테이블 옆에 있는 박스에서 옷을 꺼내서 부족할때마다 채우기 때문에, 남은 박스양을 보고 물량이 어느 정도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우리가 갔을 때는(4시 50분 경) 9박스 정도 남아있어서 안심했었어
그리고 티셔츠 다시 받지 않도록 표식 같은 걸 남겨줬는데 어디다 했는지 기억이 안남 ㅋㅋ
큠니폼 입고 있으면 굿즈 확인하라고 붙잡지 않고,
안 입고 있으면 다 굿즈 있냐고 물어봐
난 리보 뱃지 보여주고 입장 했어
(유니폼 입고 있으면 10초 정도 빨리 입장하겠지만 어차피 게이트 들어간 이상 서 있는 줄 순서대로 입장하고 솔직히 별 차이가 안나서 더위 많이 타면 그냥 작은 굿즈를 가져가는 걸 추천..)
줄 서기 시작한게 4시 28분, 티셔츠 받은건 4시 53분이었어
햇빛은 막 그렇게 세지는 않았는데 처음에 줄 시작하고 B 게이트 갈때까지가 진짜 더웠고 혀샵 쪽 갈때까지는 적당히 더운 느낌? 그래도 게이트 근처쪽 줄은 지붕도 있고 그러니 생각보단 안 더웠어
그리고 E게이트는 줄 서기 싫고 티셔츠 안 받고 싶은 사람이 바로 입장할 수 있어! 이것도 직원이 계속 외치면서 안내해줘
(물론 이 글 여기까지 읽는 덬들은 관심 없겠지만 ㅋㅋ)
평일이어도 이정도였으면 주말은 사람이 더 많을 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고, 솔직히 사람에 경악하며 떨면서 줄 서서 기억이 흐려져서 틀린 내용도 있을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줘 ㅋㅋ
그래도 관리하는 직원들이 곳곳에 있고 줄 정리가 잘 돼있어서 줄 서는게 그렇게 힘들지는 않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