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키움) 대표팀에 ‘지인과 셀카+사인’ 요구하더니..고척돔 ‘특타’ 못하게 강제 소등까지, 시설관리공단 갑질 어디까지?
131 1
2026.05.27 09:18
131 1
키움이 서울시설관리공단의 방해로 '특타'를 진행하지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5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키움은 2-5 패배를 당했고 3연패에 빠졌다.


키움 타선은 이날 KIA 선발 김태형에게 6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다. 김태형이 물러난 7회 첫 안타를 기록하며 노히터를 면했고 8,9회 1점씩을 얻어내 영패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공격력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었다.


패배한 키움은 경기 종료 후 '특타' 훈련을 진행하려 했다. 오후 9시30분께 경기가 종료됐고 키움 선수들은 배팅 케이지를 설치하며 타격 훈련을 준비했다.


하지만 훈련은 진행되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20분 정도가 지나자 고척돔 그라운드를 비추는 조명이 꺼지기 시작한 것. 어둠 속에서 훈련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키움 선수들은 발걸음을 돌려 그라운드를 떠날 수 밖에 없었다.


고척돔을 운영 및 관리하는 주체인 서울시설관리공단이 경기 종료 후 키움이 훈련하는 것을 막은 것이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6회쯤 공단에 경기 종료 후 훈련을 하겠다고 알렸다. 하지만 공단에서 미리 협의된 사항이 아니라서 안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평일 경기의 고척돔 대관 시간은 오후 11시까지. 경기가 9시30분께 종료됐으니 1시간30분 정도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대관시간이 남았음에도 시설관리공단은 키움의 훈련을 막았다.


공단 측의 입장은 더 황당했다. 오후 11시까지인 대관시간은 끝나는 시간이 정해지지 않은 프로야구 경기 특성을 감안해 '대략적으로' 잡아놓은 것이며 경기가 끝나면 곧 조명을 끄고 그라운드를 정리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것. 그리고 '경기 후 훈련을 진행하려면 며칠 전에는 미리 알려야 한다'고 했다.


스포츠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탁상 행정'의 표본이다. 특타를 비롯한 경기 후 훈련은 경기 내용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경기를 치르며 발견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경기 후 휴식 시간을 줄여가며 훈련을 진행하는 것인데 이를 며칠 전에 결정해서 공단에 미리 통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시설관리공단의 '특타 방해'는 경기가 끝나면 근무를 마치고 '퇴근'을 하겠다는 공단 측의 '근무 편의'를 위한 것 외에는 어떠한 논리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 '우리가 퇴근을 해야하니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나가라'는 공무원들의 '갑질'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사실 시설관리공단의 '만행'은 처음이 아니다.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1월 고척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시리즈' 당시에도 몰상식한 행동으로 대표팀 선수들의 원성을 샀다.



공단 직원이 대표팀 공식 훈련일에 지인을 대표팀 덕아웃까지 데려와 사인을 요구하는가 하면 훈련 중 덕아웃을 통해 그라운드와 라커룸, 실내 연습장을 오가는 선수를 붙잡고 지인과 '셀카'를 찍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은 물론 스포츠 선수라는 직업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조차 없는 몰상식의 극치였다.


야구장 그라운드의 주인은 선수들과 팬들이지만 시설관리공단이 왕처럼 군림하는 고척돔은 아니다. 구장을 관리하는 시설관리공단이 '고척돔의 제왕'이며 이곳에서는 그들의 말이 곧 법이나 다름없다. 전세계 야구장에서 통용되는 상식이 고척돔에서만큼은 통하지 않는다. 고척돔에서는 며칠 후 있을 경기의 타격 부진을 미리 예측해 며칠 전부터 공단에 특타를 신청해야만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배팅 케이지를 설치했을 때 꺼졌던 조명은 키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를 떠나자 다시 켜졌다. 경기 후 그라운드 정비까지 끝나야 공단도 불을 끄고 퇴근할 수 있기 때문. 결국 조명을 끈 것은 '약속된 시간이 끝나서'가 아니라 '선수들을 쫓아내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공단 스스로가 인정한 셈이었다.(사진=키움 선수들이 특타를 준비하자 조명이 꺼진 고척돔)


https://v.daum.net/v/20260526224818449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브링그린💚] 브링그린 덕후 모여라..🌿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토너/크림 & 알로에 젤 쿨러 기획 체험단 (100명) 206 00:05 4,597
공지 서버 작업 공지 5/27(수) 오전 2시 ~ 오전 2시 30분 접속 불가 안내 [완료] 05.26 12,6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16,3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02,08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9,4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15,563
공지 알림/결과 📢 2026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 131 03.29 40,988
공지 알림/결과 🌟 2025 올스타전 컨텐츠 모음 🌟 70 25.07.16 173,760
공지 알림/결과 𝟐𝟎𝟐𝟓 𝐃𝐘𝐎-𝐃𝐄𝐄'𝐬 𝐅𝐎𝐎𝐃 𝐒𝐎𝐋𝐃 𝐎𝐔𝐓 𝐋𝐈𝐒𝐓 218 25.03.14 474,531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배 KBO 응원가 총선 결과 49 25.03.12 688,398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839,56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792375 잡담 "미국 진출 여부는 둘째, 그보단 프로와 기량 차이가..." 류지현호 AG 대표팀에 아마추어 선수 자리 있을까 10:22 23
14792374 잡담 두산) 오늘은 중타라인들 좀 쳐주시길 10:22 3
14792373 잡담 엘지) 지나고보니 이제는 우리선수 이런거많드라 10:22 10
14792372 잡담 기아) 챔필가는데 숙소 고민 좀! 10:22 18
14792371 잡담 매기네였나? 덕아웃캠 하나둘셋어이! 하고 바로 14:0이었나 1 10:22 29
14792370 잡담 두산) 언제였지 저번에 29팀이나 단관받았다는 거 보고 식겁했음 1 10:22 26
14792369 잡담 삼성) 벚꽃스프링니폼-벚꽃 다 지고 나서/얼음방석등등-7월말부터배송 10:22 18
14792368 잡담 한화) ㅇㅌ은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이겨낸 나 << 이 감성 너무 좋아하는 듯 3 10:22 24
14792367 잡담 kt) 태현군 모자 계속 가지고다니네‧˚₊*̥(* ⁰̷̴͈꒨⁰̷̴͈ )🪄‧˚₊*̥ 10:22 16
14792366 잡담 와 잠실 선예매 친구가 갑자기 회의 끌려가서 대신 처음햇는데 짭곰 티난건지 팝업차단 두번당함 10:21 36
14792365 잡담 삼성) 우리 지금 2포수가 짱포야 빡세야? 10:21 18
14792364 잡담 ㅇㅇㄱ 내 주식 상쳤어 10:21 59
14792363 잡담 두산) 단관와서 우리팀 유입은커녕 애초에 다 다른 팀 있는데 단관으로 오는 사람이 더 많음 3 10:20 59
14792362 잡담 SSG) 켈리도 4연승중이네 ㅠㅠ 켈리 보고싶다 10:20 19
14792361 잡담 두산) 특수데이에도 단관 여는 이유가 뭐임? 5 10:20 81
14792360 잡담 삼성) 더위 물품이라면서 7월말 배송 앞뒤가 안맞지 않나 10:20 31
14792359 잡담 시라카와 슨수 랑이네 가?? 5 10:19 127
14792358 잡담 두산) 근데 매진기록 이번에 깨진 거 아냐? 6 10:19 129
14792357 잡담 하이레버리지와 클러치의 차이가 뭐야? 1 10:19 32
14792356 잡담 기아) 나 약간 으리 표적직관인데 승률 좋음 1 10:18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