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서울시와 합동으로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완전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해, 이날 첫차부터 대규모 열차운행 조정을 단행했다.
우선 KTX 서울∼행신역 구간과 전동열차 경의선 서울∼수색 구간의 운행이 전면 중지됐다. 이에 따라 경부선·호남선 KTX는 서울∼부산역 및 용산∼목포·여수 EXPO역 구간만 운행하며, 강릉·중앙선 KTX도 청량리∼강릉, 청량리∼부전역 구간만 단축 운행한다. 특히 평소 무정차로 통과하던 역들에도 KTX가 임시정차하게 되면서 열차들의 연쇄적인 연착과 지연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하루에만 120여 편의 KTX 열차운행이 중지되거나 구간이 변경된 상태다.
일반열차의 운행노선도 대폭 축소됐다. 종착지인 행신역 차량기지로 향하지 못한 KTX 열차들이 서울역에 묶이면서 극심한 병목현상이 발생하자, 코레일은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열차의 서울역 진입을 제한했다. 모든 ITX-새마을과 ITX-마음 열차의 출·도착역을 통째로 수원역으로 변경했고, 무궁화호는 대전∼부산, 서대전∼목포·여수, 익산∼천안 구간 등 하행 방면으로만 운행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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