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직원이 대표팀 공식 훈련일에 지인을 대표팀 덕아웃까지 데려와 사인을 요구하는가 하면 훈련 중 덕아웃을 통해 그라운드와 라커룸, 실내 연습장을 오가는 선수를 붙잡고 지인과 '셀카'를 찍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은 물론 스포츠 선수라는 직업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조차 없는 몰상식의 극치였다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배팅 케이지를 설치했을 때 꺼졌던 조명은 키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를 떠나자 다시 켜졌다. 경기 후 그라운드 정비까지 끝나야 공단도 불을 끄고 퇴근할 수 있기 때문. 결국 조명을 끈 것은 '약속된 시간이 끝나서'가 아니라 '선수들을 쫓아내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공단 스스로가 인정한 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