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기 때문에 더 선명해지는 사실도 있다. 팀 문화를 만들고 이어 나가는 클럽하우스 리더의 존재다. 클럽하우스 리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지난 3년간 키움에도 구심점이 될 만한 선수와 베테랑들은 있었다. 하지만 한 팀의 성공과 실패, 영광과 추락을 함께 겪은 선수들이 쌓아온 시간과 아이덴티티는 쉽게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임병욱은 최근 3년과 어떤 부분이 달랐냐는 물음에 "개인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갈 땐 든든한 형들이 있어야 한다. 팀이 강해지려면 정말 후배들이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형들이 자리를 잡아주는 것이 한몫한다고 생각한다. 형들이 자신의 플레이와 행동으로 팀을 이끌어가면 후배들은 너무 큰 걸 생각하지 않고 눈앞의 타자, 투수에만 집중해 투지만으로도 이겨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 어린 선수들의 혈기가 베테랑들에게도 이어진다. 형들도 동생들을 보며 지칠 수가 없다. 그렇게 시너지가 확실하게 이뤄지는 부분이 지난 3년과 조금 다른 것 같다. 박병호 코치님, (서)건창이 형의 복귀도 그런 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팀 사기가 올라갈 수 있게끔 분위기를 조성해 주시니까, 우리 기량이 떨어질지라도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병욱단 눈물 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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