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경기 후 류현진의 200승을 기념해 성대한 기념 행사를 열었다. 류현진과 동료들이 모두 기념 티셔츠를 입고 시상식을 가졌다. 특별 영상이 나왔다. 미국에서 류현진과 함께 했던 안드레 이디어, 켄리 젠슨, 마에다 겐타 등 미국 시절 동료들에 폰세와 와이스 한화에서 작년에 함께한 두 사람이 축하 영상을 보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스타들의 영상 인사를 직접 받는다는 자체가 한화의 정성이 묻어나는 대목. 류현진도 그들의 인사를 전광판으로 바라보며 흐뭇해했다.
가족들도 마음 편히 경기장을 찾을 수 있었다. 이날 류현진의 부모님과 아내, 딸과 아들이 직접 그라운드에 올라 축하를 건넸다. 이 모두 원정 일정이었다면 힘들었을 일. 특히 영상 상영은 정서상 꿈도 꾸지 못할 일일 수 있었다. 남의 집에서 이기고, 잔치를 하는 건 쉽지 않다.
가장 중요한 건 팬들이었다. 대부분의 한화팬들이 경기가 끝났음에도 떠나지 않고 류현진의 시상식을 지켜보며 이름을 연호했다. 팬 없는 자축은 의미가 없다. 수많은 대전 홈팬들이 함께였기에, 그게 가장 아름다운 이유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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