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 실책과 활약 뒤에는 비밀이 숨어있었다. 심우준은 경기 전부터 지독한 몸살 감기 증상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목소리가 잠겨 말도 안 나오고, 콧물이 쉼없이 흘러내려 경기 후 인터뷰도 불가할 정도였다. 구단 홍보팀을 통해 겨우 소감을 말할 수 있는 몸상태였다.
심우준은 자신보다 동료를 먼저 챙겼다. 그는 "1회 수비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 화이트에게 미안했다. 그래서 더 승리투수를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미안함이 남게 됐다"고 했다. 화이트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경기가 접전으로 흐르며 승리 기회가 날아갔다.
심우준은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다. 그래서 컨택트에 더 집중했는데, 그러다보니 좋은 타구가 나왔다. 팀 승리에 기여해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더욱 집중해 공격과 수비에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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