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 돌아온 최지광, 삼성 계투진 숨통 틔운다 [오!쎈 포항]

허리 통증으로 잠시 쉼표를 찍었던 최지광은 지난 16일 울산 웨일즈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까지 나왔다.19일 포항 KT 위즈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한 그는 “다시 1군에 올라오게 돼 기쁘다”며 “불펜 투수들이 많이 힘든 상황인데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지광은 “몸 상태는 정말 좋다. 던지는 데 전혀 문제 없다”며 “앞으로는 관리도 더 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퓨처스 첫 등판 내용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오랫동안 쉬다가 던진 것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생각보다 괜찮게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재활 기간 함께 땀을 흘린 김무신과 이재희 이야기도 꺼냈다. “셋이 오래 같이 있다 보니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영상 보면서 피드백도 해줬다. 재미있게 잘 지냈다”며 “재희와 무신이가 빠른 공 던지는 걸 보면서 솔직히 좀 부럽기도 했다”고 웃었다.
최지광은 지난 2024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올 시즌 다시 마운드에 섰다. 하지만 복귀 후 또 다른 부상이 찾아오면서 마음고생도 컸다.
그는 “처음에는 단순 담 증세인 줄 알았다. 참고 던져볼까 했는데 안 될 것 같아 코칭스태프에 말씀드렸다”며 “경기력이 안 좋으면 다시 준비하면 되는데 계속 몸이 아프니까 스스로에게 화도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재활 기간에도 1군 경기는 빠짐없이 챙겨봤다. 최지광은 “날씨가 더워지면 불펜 투수들이 체력적으로 더 힘들어질 거라고 생각했다”며 “지금 제 몸 상태도 괜찮으니까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김태훈과 우완 이승현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그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하지만 최지광은 후배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양)창섭이, (이)승민이, (배)찬승이, (장)찬희 다 잘하고 있다.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