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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kt와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KIA가 kt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선발투수 최유찬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구종은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골고루 던졌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 145km/h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5월 11일 승리 경기의 수훈선수이자 첫 승을 거둔 투수 최유찬을 만났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2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 8라운드로 지명을 받은 좌완투수 최유찬입니다. 작년에 신인 선수 인터뷰에서 인사를 드렸는데, 오랜만에 다시 한번 인터뷰를 할 수 있어 기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Q. 오늘 승리투수가 된 소감은?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되어 기쁩니다. 프로가 되어 정식 경기에서 거둔 첫 승리이자, KIA 유니폼을 입고 거둔 첫 승리, 2026년 거둔 첫 승리 등 많은 의미가 있는 승리입니다. 이 기운을 이어서 앞으로 등판하는 경기에서도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Q. 배터리를 이뤘던 신명승 선수와의 호흡은 어땠나요?
최근에 (신)명승 형이랑 같이 원정 숙소를 쓰면서 많이 친해졌습니다. 다른 포수 선배님들과의 호흡도 정말 좋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뭔가 편안함이 더 느껴졌던 경기였습니다.
특히 1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제구가 흔들리는 상황이 나왔는데, 오히려 명승이 형이 미트를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대줬습니다. 자신감 있게 낮게 떨어뜨리라는 사인이었기 때문에 미트만 보고 공을 던졌습니다. 빗맞은 타구가 나오면서 더블플레이로 이어졌고, 그 사인 이후 마운드에서 긴장이 사라졌습니다. 아직은 부족함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경험 많은 선배들의 리드를 따라가며 제 공을 던지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Q. 앞선 네 경기, 오늘까지 다섯 경기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고 있는데,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마음은 어떠한가요?
앞선 네 번의 등판에서 볼넷이 많아 이닝이 길어지는 게 야수 선배님들께 죄송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야수 선배님들은 “신경 쓰지 말고, 타자와 승부에 집중해”,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그 실수를 빨리 잊는 게 중요해”와 같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습니다. 항상 책임감을 갖고 올라갔지만, 이제는 야수들을 믿고 조금은 부담을 내려놓고 등판하고 있습니다.
Q. 프로에서 첫 해를 보내고 있는 소감이 어떤가요?
매일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1군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오신 선배님들의 투구를 볼 수 있고, 더그아웃에서 같이 파이팅을 외치는 것도 즐겁습니다. 또 감독님과 코치님들의 가르침을 받는 것도 정말 행복합니다.
특히 투수코치인 타카하시, 박정배 코치님께 많은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커맨드나 제구를 잡는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계속 좋아지고 있는 게 느껴집니다. 아마추어 시절과는 확실히 다른 것들을 느끼고 있고, 이 가르침들을 더욱 제 것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교시절 제가 간절히 원했던 무대였기 때문에, 불펜 투구라 할 지라도 제가 던지는 모든 공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한 구 한 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던지고 있습니다.
Q. 리그를 치르면서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선배가 있나요?
같은 좌완투수인 (곽)도규 선배님이 가장 많은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드릴을 하거나 캐치볼을 할 때 신경 써야 할 것들을 얘기해줬고, 등판 전 루틴을 만드는 것들도 알려줬습니다. 도규 선배님이 등판했을 때 주자가 나갈 때를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표정 변화가 없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도규 선배님이 재활 과정을 거치고, 퓨처스 실전 경기에 등판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습니다.
Q. 올 시즌 목표가 무엇인가요?
구속 148km/h를 찍는 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먼 얘기라고 생각하지만 정식 선수로 등록되어 1군 마운드에서 던져보고 싶습니다. 선발승까지 할 수 있으면 더욱 기쁠 것 같습니다.
함평에서 (장)재혁 선배님과 얘기를 많이 해서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재혁 선배님이 1군에 올라갔을 때 저한테 꾸준히 노력하면 기회가 올 거라고 얘기해줬습니다. 재혁 선배님이 항상 마운드에서 간절하게 던졌던 모습을 봐왔기 때문에, 저도 그런 마음으로 간절하게 임하면 언젠가 1군에서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합니다.
Q.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끝인사 부탁드립니다.
항상 함평에서 경기가 있는 날이면 많은 팬 분들이 찾아와 주십니다. 같이 사진도 찍고, 잘했다는 칭찬도 해 주셔서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한 선수이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1군에서 공을 던지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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