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심을 던지는 건 2년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투심을 구사하면 직구 구속이 떨어지고, 전체적인 스피드도 잘 올라오지 않는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고민을 덜어준 건 베테랑 타자 최정이었다. 최민준은 "최정 선배에게 '도대체 어떻게 던져야 합니까'라고 물었더니 몸쪽 투심을 던지라고 하더라. '제구가 괜찮으니, 구속을 크게 신경 쓰지 말고 투심을 활용해 보라'고 조언해 줬다"며 "그 말을 듣고 2년 동안 머리를 싸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아마 (하던 대로 했으면) 직구 구속은 올릴 수 있었을 거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결과가 계속 나왔을까 의문이 든다"며 "지금은 어느 정도 계산이 되는 느낌"이라고 흡족해했다.